경기교육청, 혁신교육지구 12개로 확대…의왕시와 MOU
2018년부터 3년간 87억원 투입…청소년 활동공간 확충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모델의 교육협력사업인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의왕시와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혁신교육지구는 12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2018년부터 3년간 약 87억 원(80억 시·7억 원 교육청 부담)을 투입해 문화의 집, 수학체험관, 청소년 휴카페 등 청소년 활동공간을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한다.
이외에도 ▲ 지역 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 ▲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구축 ▲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역공동체 구축 등을 협력한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형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협력모델로 2011∼2015년(시즌Ⅰ) 광명·구리·시흥·안양·오산·의정부 등 6개 지자체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확대돼 왔다.
작년 시즌Ⅱ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화성·안산·군포·부천·성남 등으로 혁신교육지구도 늘어났다.
시즌Ⅰ 사업이 지역사회 교육 거버넌스 구축, 단위 학교별 사업, 인력지원 프로그램 등을 위주로 추진했다면 시즌Ⅱ 사업은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교육인력·시설 인프라 발굴, 교육봉사자와 기부자 활용 등에 중점을 둔다.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김용호 사무관은 "경기 혁신교육지구는 서울 등 6개 시도교육청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경기 교육을 대표하는 교육협력사업"이라며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을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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