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 일자리찾기 체계적으로 돕는다…문체부, 통합센터 개소

입력 2017-07-25 09:13
체육인 일자리찾기 체계적으로 돕는다…문체부, 통합센터 개소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 26일 잠실서 문 열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체육 분야 일자리에 대한 정보는 물론 취업상담과 교육·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가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파크텔 19층에서 도종환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육인재 아카데미' '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 '스포츠산업 일자리지원센터' 3곳으로 구성되는 통합센터는 그동안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각각 운영해온 체육분야 교육·연수와 취업지원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체육인재 아카데미에서는 올해 10개의 교육과정을 통해 1천600명을 교육할 예정이며, 은퇴선수 진로센터에서는 전문상담사 7명이 배치돼 진로상담과 교육, 일자리 상담과 연결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체육 분야 교육과 취업지원 업무가 분산돼 있고 교육연수 시설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체계적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새로 문을 여는 통합센터가 체육 분야 일자리 지원 정책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종환 장관은 "무엇보다 가장 훌륭한 복지 정책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2022년까지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신규 일자리 8만 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창업 기업을 지원하고, 스포츠 신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 이후에는 은퇴 선수들이 직접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인 일자리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된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육상 임춘애, 체조 양학선, 조정 윤종성, 수영 한수지 등 16명의 전·현직 선수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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