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손실 85억원…"설비유지·보수 탓"(종합)

입력 2017-07-24 16:50
수정 2017-07-24 17:07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손실 85억원…"설비유지·보수 탓"(종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85억원으로 작년 동기 손실액(32억원)보다 큰 적자를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632억원으로 33.0% 늘었다.

또 당기순손실은 22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순손실(500억원)보다는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립 이후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으나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됐던 1, 2공장의 설비유지·보수로 인해 1분기 바이오의약품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늘었으나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선 41% 감소했는데, 매출이 줄면서 전반적인 수익성도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익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실 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94.6%를 보유한 모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331억원, 지난해 2분기에는 500억원의 순손실을 냈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제3공장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수주도 활발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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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17년 2분기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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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Q │'17. 1Q │16. 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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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632억1천700만원 │1천76억4천800만 │475억3천700만원 │

│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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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4억8천300만원 │34억700만원 │-31억9천2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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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220억9천900만원│-330억7천300만원│-500억3천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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