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기성용, 25일 출국…"재활에 집중"
스완지 시티 팀 훈련에 합류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 6월 무릎 수술을 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재활에 박차를 가한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24일 "기성용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해 스완지 시티 훈련에 합류한다"라며 "소속팀 복귀와 함께 무릎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6월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원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뒤 통증이 생긴 오른쪽 무릎 검진을 받았고, 무릎 슬개건 사이가 벌어지면서 생긴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쉬면서 재활 치료를 받은 기성용은 새 시즌을 앞두고 25일 출국해 팀 훈련에 합류한다. 다만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재활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할 것이라는 게 매니지먼트사의 설명이다.
스완지시티는 앞서 지난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기성용이 무릎 수술로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전에 결장하게 됐다"라며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한국에서 가벼운 수술을 받았다. 장기 결장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현재 수술 부위 실밥도 풀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재활을 시작한 상태여서 다음 달 31일로 예정된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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