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 뉴질랜드 첫 수출…머드파우더 5t 계약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 특산물인 보령머드가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도시 로토루아에 수출된다.
보령시는 지난 22일 보령 머드비치호텔에서 열린 '세계축제도시 워크숍'에서 김동일 시장과 스티브 채드윅 뉴질랜드 로토루아시장이 머드파우더 5t(한화 7천500만원)을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머드파우더 수출 계약은 지난해 뉴질랜드 로토루아 현지에서 열린 국제 공동 이벤트 파트너십 협약에 따른 것으로, 보령시는 머드파우더 수출 외에도 머드축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토루아시는 오는 12월에 머드축제인 '뉴질랜드 머드토피아' 개최를 준비 중이다.
머드파우더 수출량은 이 축제가 성공할 경우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스티브 채드윅 로토루아시장은 "아름다운 보령에서 환상적인 머드축제 열기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 로토루아와 보령의 돈독한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머드축제가 이제는 지속가능한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이 매우 의미 있고,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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