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매장 근무자 보조로 '인공지능 도우미' 둔다
BGF리테일-SK텔레콤, AI 활용 서비스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BGF리테일은 편의점 씨유(CU) 매장에 근무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도우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SK텔레콤과 24시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 특성을 고려해 매장 근무자가 궁금해하는 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도우미'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택배 가격이 얼마지'라고 물으면 인공지능 기기가 '중량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소기준인 350ｇ 이하가 5천800원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양사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 편의점 유통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 인식 서비스인 '누구'(NUGU)를 활용한 ▲ 매장 근무자의 고객 응대 및 점포 운영 질의·응답 안내 ▲ 점포 위급 사항 시 신고 ▲ 편의점 고객 대상 주문·배송 서비스 ▲ 인공지능 기반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인공지능 도우미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규 근무자도 더욱 손쉽게 매장 근무를 할 수 있어 점포 운영 효율성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객이 '누구'를 통해 CU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을 요청하면 배송 전문업체가 지정된 주소로 상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단계적으로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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