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여성 행위예술가 정강자 화백 별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내 1세대 여성 행위예술가이자 원로 서양화가인 정강자 화백이 23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5세.
유족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암 투병을 하시던 중 오늘 새벽 2시께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정 화백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1968년 서울의 음악감상실 쎄씨봉에서 토플리스 차림으로 등장하는 '투명풍선과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여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낳았다.
정 화백은 결혼한 이후에는 평면 회화와 조각 등의 작업에 주력했으며 종종 퍼포먼스에도 도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24일은 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도 파주 용미리 수목장이다. ☎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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