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체험·볼거리 풍성…인제 '바퀴축제' 폐막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국내 최초로 바퀴를 소재로 한 여름축제인 제4회 인제 바퀴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3일 막을 내렸다.
이번 바퀴축제는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 체험 행사 등으로 한층 성숙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차 없는 거리' 700m 구간에 조성한 우산 거리는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 아름다운 볼거리를 줬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색 자전거 30여 종을 비롯해 리컴밴트 자전거, 스윙봇, 자동차시뮬레이션 체험 등 가상과 현실의 체험 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창작 무동력 자동차 대회에 참가한 14개 팀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자작 차를 선보여 관광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오프로드 대회, 전국 RC카 대회, 트라이얼챌린지 등 전국대회를 비롯해 넥센 그리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개막날인 지난 21일 '인제 라이더 선포식'에 이어 펼쳐진 2017 한마음가족음악회와 화려한 불꽃 쇼에는 4천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축제 기간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축제 현장 곳곳에서 숨은 내조자로 활동해 성숙한 축제의 토대가 됐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이색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성숙한 바퀴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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