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솔 챔피언십 이틀 연속 '60타'…스톨링스, 3R 단독 선두
양용은 20위·최경주 29위·노승열 위창수 36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60타가 나왔다.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와 불과 한 타차다.
스콧 스톨링스(미국)는 23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RTJ 트레일 골프장(파71·7천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60타를 적어냈다.
전날 무명의 채드 콜린스(미국)에 이어 이틀 연속 60타 기록이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스톨링스는 전날 공동 10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와는 한 타 차이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스톨링스는 이로써 3년 6개월 만에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스톨링스는 2011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과 2012년 7월 트루 사우스 클래식, 2014년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우승은 없고, 현재 세계랭킹도 258위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주 열린 존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전날 60타를 치며 선두에 올랐던 콜린스(미국)는 이날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7타를 줄인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스톨링스를 한 타차로 추격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용은(45)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9위에서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47)는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9위가 됐다. 전날보다 19계단 오른 성적이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던 노승열(26)은 한 타도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는 공동 36위로 추락했다.
위창수(45)도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36위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의 '대체 대회'이지만, 우승하면 2년간 투어 시드권을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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