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한미관계 개선해야"…615 남측위 주말 집회

입력 2017-07-22 11:06
수정 2017-07-22 11:21
"불평등 한미관계 개선해야"…615 남측위 주말 집회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가 주말 서울 도심과 주한미국대사관 앞,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연이어 집회를 벌인다.

이들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17 서울지역자주통일선봉대' 발대식을 열고 23일까지 이틀간 도심 투쟁을 예고했다.

선봉대는 이날 발대식 결의문에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끊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분단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오로지 중국·러시아 감시 등 미국만을 위한 장비로,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평화를 위협하므로 배치를 거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용산 미군기지의 오염과 주둔비용 등도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사례로 언급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분단에 기생하는 사대 매국세력"이라고 규정하고 "사대와 동족대결로 부패 기득권을 유지해온 분단 적폐세력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을 청산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대식을 마치고 광화문광장 인근 도심 곳곳에서 캠페인과 행진을 벌였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해체 촉구 집회를, 오후 7시에는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KT 사옥 앞에서 관련 집회를 열 계획이다.

23일에는 용산 미군기지 인근인 용산구 녹사평역 이태원광장에서 기지를 반환하고 기름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라고 미군에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연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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