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청각장애올림픽서 하루에 금메달 3개 싹쓸이
여자 볼링 개인전에선 금·은·동 휩쓸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7 삼순 데플림픽(농아인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사격과 유도, 볼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하루에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해 종합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첫 금메달은 사격 남자 권총 25m에 출전한 김태영(27·대구백화점)이 땄다. 김태영은 터키 삼순 인근 바프라 슈팅홀에서 열린 본선에서 세계신기록인 569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선 32점을 획득해 우크라이나의 세르하이 포민을 6점 차로 제치고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유도 남자 81㎏급 김민석(22)은 아타튀르크 스포츠홀에서 열린 자우르 바이제토비치 베다노코프(러시아)와 결승전에서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에서는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여자 볼링 개인전 박선옥(38)은 결승전에서 만난 김지은(41)에게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 김태순(51)이 최선경(44)과 함께 챙겼다.
유도 여자 70㎏급 홍은미(32·안산시청), 남자 90㎏급 양정무(30)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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