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새로 육성한 호접란 세 품종 '보호권' 확보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호접란 3개 품종 보호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품종보호권은 새로운 품종을 육성한 사람에게 그 권리를 보장해주는 지식재산권의 한 형태로, 육성자에게 배타적인 상업적 독점권이 부여된다.
이번에 품종보호권을 받은 호접란은 '브라보 스타', '큐트', '그린웨딩'이다.
브라보 스타는 진한 핑크 미니 다화성으로 향기가 매우 강한 고 향기성 품종이며, 꽃 수명이 60일 이상이다.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최적화한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큐트는 잎 가운데 핑크 스트라이프가 있어 화사하고 깔끔한 이미지다.
병충해에 강하고 재배속도도 빠르다. 미국시장을 겨냥한 수출용 품종으로 개발했다.
그린웨딩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화형과 꽃 배열이 우수하며 단분 또는 합식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경남농기원은 품종보호권을 받은 세 품종이 최근 침체한 호접란 수출 확대와 화훼재배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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