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환대·신명·정으로 올림픽 여행객 맞는다
강릉 겨울문화페스티벌 내년 2월 6일부터 20일간 진행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3일 전부터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에서는 따뜻한 정으로 외국인을 맞기 위한 문화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강릉시는 올림픽 시작 3일 전인 2018년 2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2018 강릉 겨울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릉시는 시민들의 환대·신명·따뜻한 정(情)이 녹아있는 문화올림픽을 준비하는 내용을 담은 강릉 겨울문화페스티벌 '웰컴 투 강릉' 계획을 발표했다.
페스티벌은 낯선 곳에 도착한 올림픽 여행객을 버선발로 반겨주는 정 많은 강릉의 이미지를 전통문화에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는 강릉역∼월화거리∼대도호부관아∼명주예술마당과 한옥마을에서 도심형 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강릉역과 강릉 시내를 관통하며 강릉의 새로운 거리 축제 공간이 될 월화거리에서 올림픽 기간 매일 길놀이, 버스킹을 진행해 잉어가 사랑의 메신저로 활약하는 이야기가 담긴 월화거리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아름다운 한옥이 돋보이는 대도호부관아, 오죽 한옥마을에서 전통놀이와 공연, 체험을 진행한다.
강릉 고유의 설 문화로 효와 예의 문화가 담긴 합동세배인 도배례도 선보인다.
또 도심과 선수촌 일대 상점 100여 곳에서 올림픽 손님에게 따뜻한 차 한잔과 상점마다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시행해 손님을 환영하는 시민의 따뜻함으로 추위를 녹일 계획이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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