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366% 증가한 707억원(종합)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전명훈 기자 =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천98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 영업이익은 365.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본격 생산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듀얼카메라 판매가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모델의 본격 생산에 따라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 고사양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등의 공급이 증가했고, 중국 거래선의 듀얼 카메라 판매도 크게 확대돼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출시되는 것에 맞춰 카메라모듈, 칩 부품, 기판 등 주력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중국 거래선의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라 듀얼 카메라, 고신뢰성 MLCC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을 늘려 이쪽 매출을 늘려갈 예정이다.
특히 첨단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FO-PLP)에 대해선 3분기 초도양산을 시작한 뒤 향후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포함한 패키지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삼성전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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