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화 상승에 獨·佛 하락반전

입력 2017-07-21 01:36
[유럽증시] 유로화 상승에 獨·佛 하락반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유로화 상승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4% 내린 12,447.2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32% 하락한 5,199.22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7% 상승한 7,487.87로 마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4% 하락했다.

이날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이후 예정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드라기 총재는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가을쯤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차기 정례회의가 열리는 9월 7일이 가을이냐는 물음에 크게 웃는 것으로 대답을 갈음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차기 정례회의 때 어떤 형태로든 테이퍼링을 가시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널리 퍼져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시장의 예측에 부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1% 상승했다.

유로화 상승이 수출주들의 주가를 끌어내리면서 독일과 프랑스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채 마감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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