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에 작은 위로라도"…수원시의회 수해복구 현장봉사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수원시의회가 20일 청주시를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염상훈 부의장, 박순영·김은수·김미경·유재광·김정렬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0여 명은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쌍청리 송모씨의 애호박 농장을 찾아가 피해 농작물을 수거하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수원시의회는 청주시와 자매결연 등 특별한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니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민을 돕기 위해 선뜻 수해복구 봉사에 나섰다.
봉사단을 이끈 염상훈 부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재산과 농작물 피해를 본 청주시민들에게 작은 손길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주 등 도내 중부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20일 오전 7시 현재 295억6천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애호박·오이·토마토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를 크게 본 오송읍 호계리만 해도 피해 복구율이 20%를 밑돌아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호우피해로 복구가 시급한 상황임에도 충북도의회 의원 4명이 유럽으로 외유를 나섰다가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일부 의원은 사퇴요구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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