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폭행 의혹' 광주시립 제1병원 위탁 법인 특별조사
요양병원 실태조사·재발방지 대책 마련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시립 제1요양병원의 입원환자 폭행 의혹사건과 관련해 24일부터 26일까지 위탁기관인 의료법인 인광의료재단과 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특별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관은 인광의료재단과 광주시립정신병원, 광주제1요양병원, 인광요양원 등이다.
광주시와 자치구 시설별 담당공무원과 노인보호전문기관, 인권조사관, 공인회계사 등이 함께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 법인의 목적사업 수행과 재산관리 등 운영 전반 ▲ 시립병원의 위탁운영 협약사항 이행 여부, 의료법, 정신보건법 준수 여부 ▲ 요양원의 노인복지시설 준수사항과 시설생활자의 인권 보호 실태 등이다.
특히 노인학대나 인권침해 사례가 있는 지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21일부터 26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병원 내 안내문 등을 통해 시립병원 이용 피해사례를 받을 계획이다.
조사 결과 위반사항이나 피해사례가 발견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요양병원내 노인 학대와 폭행 등의 실태조사를 통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한 병원 관계자 인권교육, 상시적인 피해접수 창구 개설 등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시립제1요양병원에서 최근 의사 겸 이사장이 입원환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수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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