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나진-하산 프로젝트 우선 재추진 주장

입력 2017-07-20 11:30
송영길, 나진-하산 프로젝트 우선 재추진 주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의 참여 재개를 우선으로 추진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남북물류포럼 간담회에서 "러시아의 노력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 대상에서도 제외된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박근혜 정부가 단독제재라는 명분으로 차단했다"며 "개성공단 복원보다도 일차적으로 이 사업을 재추진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의 국경 지역인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km 구간의 철로 개ㆍ보수, 나진항 현대화 사업, 이 지역에서의 복합물류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러시아는 이 사업에 한국을 끌어들여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으로 확대하는 데 공을 들였고, 한국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시범 운송까지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이 사업의 참여를 전면 중단했다.

송 의원은 하산에 한러 합작공단을 만들어 러시아에 있는 5만여명의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면 사업의 경제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남북 경협의 취지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한미일 3각 군사동맹에 대해 한미동맹이 미일동맹의 하부단위로 종속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단히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미일이 군사동맹으로 묶이면 중러 군사동맹은 불가피해진다"며 "미일-중러 이해관계가 얽힌 군사문제에 우리가 개입하면 국가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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