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포지 역전타' 샌프란시스코 2연승…황재균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타로 등장한 버스터 포지의 역전 2루타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한국인 내야수 황재균(30)은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말 1사 1, 3루에서 브랜던 크로퍼드의 2루수 땅볼에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3회 초 클리블랜드가 볼넷 2개와 안타 2개로 3점을 내 역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디나드 스팬의 우월 솔로포로 1점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 초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로 4-2를 만들며 다시 1점 달아났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의 1루수인 산타나는 8회 말 1사 1, 2루 코너 길라스피 타격 때 결정적인 실책으로 샌프란시스코에 1점을 다시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3-4로 따라갔다.
이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던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를 대타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포지는 클리블랜드 투수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싹쓸이 좌월 2루타를 작렬해 5-4로 역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투수 샘 다이슨은 9회 초 2사 만루에 몰렸으나 호세 라미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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