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총련 "어떤 정세 변화에도 김정은 영도 받들 것"
김정은 원수 칭호 5주년 맞아 '충성맹세 편지'…"동요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중국 내 북한 출신 교포들의 민간단체인 재중조선인총연합회(재중총련)가 '정세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재중총련은 김 위원장이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은 5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축하 편지를 보냈다.
중앙통신은 "편지는 재중조선인총연합회 일군들과 전체 재중 조선인들은 그 어떤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추호의 동요 없이 경애하는 원수님(김 위원장)의 영도만을 한마음 한뜻으로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고 밝혔다.
편지는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시험발사 성공이 "원수님의 애국 헌신과 철의 담력과 배짱이 안아온 승리의 뇌성"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재중총련이 편지에 이런 내용을 담은 것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등 핵 능력 고도화로 인한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에도 재중 교포들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일종의 '충성맹세'로 해석된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중앙상임위원회도 17일 김 위원장에게 축하 편지를 보내 "재일동포들의 애국 충정을 모아 조국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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