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인현 27일 광주 금호아트홀 귀국 독주회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음악적인 감성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이인현이 고향 광주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이인현 귀국 독주회가 27일 오후 8시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든예술기획이 주최하고 광주예고와 이화여대 음대 동창회,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보스턴 음악대학 동문회가 후원한다.
이씨는 드뷔시의 '판화'를 비롯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 A 플랫 장조 작품 110번', 리스트의 '순례의 해 중 1년 스위스',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D.935) 중 3번'을 연주한다.
광주 출신인 이씨는 11살 때 니콜라이 디아디오우라의 지휘로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무대를 가지며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광주예술고등학교,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와 전문연주자 과정을 거치고 보스턴 대학교 음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남예술제, 틴에이져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11년 'American Proteg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1위 입상하면서 카네기홀에서 데뷔 연주 무대를 가지는 등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떠올랐다.
2015∼2016 콘서트 시리즈 하나로 개최된 카네기 리사이틀홀 뉴욕 데뷔 독주회도 성황리에 마쳤으며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수 공연을 여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랜드피아노콘서트, 이화뮤직페스티벌, 광주국제음악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뛰어난 연주자들과 협연했다.
이씨는 오는 8월 11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같은 레퍼토리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표는 전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 02-641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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