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 시작

입력 2017-07-19 13:29
삼성전자,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 시작

갤러리·날씨·메시지 등에 적용…삼성 앱 외에 구글맵·페북도 지원

한국어 서비스 사용자 100만명 돌파…1억5천만회 이상 사용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를 미국와 한국에서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빅스비 보이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한국어 서비스는 5월 1일 선을 보였다.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는 갤S8 내 갤러리·계산기·날씨·리마인더·빅스비 비전·메시지·삼성 인터넷·설정·시계·연락처·전화·카메라 등 10여개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에 적용된다.

한국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빅스비 실험실(Bixby Labs)'을 통해 내 파일·비디오 플레이어·삼성 노트·삼성 커넥트·삼성 페이·삼성 헬스 등 삼성 앱과 구글 지도·구글 플레이 뮤직·구글 플레이 스토어·페이스북·우버·트위터 이용도 지원한다.

빅스비 보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갤S8의 왼쪽 측면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거나 '하이 빅스비(Hi Bixby)'라고 말한 뒤 원하는 동작을 지시하면 된다.

국내 사용자들은 갤S8에서 '빅스비 홈' 내 '설정' 기능의 '언어 및 음성 스타일' 메뉴에서 영어를 택하면 영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 한국어 서비스는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이 사용했고, 누적 1억5천만 건 이상의 음성 명령을 수행했다.

한국어 서비스는 음성으로 잔액조회와 계좌이체 등이 가능한 은행 서비스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 번역,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메시지 읽어주기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 뮤직이 빅스비 보이스 실험실에 추가되면서 멜론의 음원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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