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이닝 무실점 15승째…다저스 거침없는 10연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거침없이 10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커쇼∼페드로 바에스(8회)∼켄리 얀선(9회)으로 이어지는 철벽 마운드로 1-0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17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같은 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10연승을 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10연승이다.
부동의 에이스 커쇼는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줬으나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하고 시즌 15승(2패)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1위를 질주했다.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2.07로 낮춰 이 부문 리그 1위 도약을 눈앞에 뒀다. 현재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2.01)다.
다저스는 1회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중전 적시타로 이날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을 얻었다.
다저스 막강 방패인 바에스와 얀선은 각각 1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지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켰다.
10연승을 올린 다저스는 65승 29패(승률 0.691)라는 압도적인 승률로 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래 30승 4패라는 엄청난 승률 행진을 벌여 43년 만에 한 시즌 100승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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