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글소설은 어떻게 유통됐나…한글박물관 강연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22일 이민희 강원대 교수를 초청해 '한글소설, 세책점으로 퍼지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돈을 받고 책을 빌려주는 가게인 세책점(貰冊店)은 조선 후기인 18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성행했다. 세책점이 유통한 책 중에는 한글소설이 많았고, 주된 고객은 궁중과 사대부가의 여성이었다.
세책점에서는 책을 만들 때 잘 닳지 않도록 표지를 두껍게 하고, 책 상단에는 쪽수를 표기했다.
이 교수는 강연회에서 서적 중개상인 세책점이 밀집했던 장소와 세책점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한글소설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20일까지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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