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쌓인 '나눔카' 이용 적립금 독거어르신 지원

입력 2017-07-19 06:00
1년간 쌓인 '나눔카' 이용 적립금 독거어르신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시민들이 '나눔카'를 이용하면서 쌓은 적립금 3천875만원을 독거 어르신 지원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에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누구나 필요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다. 서울시는 그린카, 쏘카, 에버온 등 3개 사업자와 협력해 2013년 2월부터 나눔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나눔카 홈페이지 (www.seoulnanumcar.com)를 통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2014년부터 나눔카 이용 건당 10원씩, 2016년 5월부터는 이용 건당 20원씩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2015년에는 약 50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생필품 전달', 2016년에는 약 1천만원 상당의 '연탄 기부'를 각각 시행했다.

올해는 '독거 어르신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1년간 모은 3천875만원을 서울시복지재단에 지정 기탁한다. 이 지원금은 강북·도봉·노원노인종합복지관에 우선 배분되며, 선풍기, 쿨매트 등 여름용품 구매에 쓰인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3개 나눔카 사업자, 서울시 복지재단과 함께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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