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 설립 결의문 채택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가 18일 제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부경남지역 거점 공공병원 설립' 결의문을 채택했다.
진주시의회는 "1910년 설립돼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 공공의료 사업을 벌인 진주의료원이 경남도의 강제폐업 조치로 문을 닫은 뒤 서부경남지역 의료 소외와 의료불평등을 해결할 조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주시의회 구자경 의원 등 7명의 시의원은 서부경남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결의문을 공동발의했다.
진주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서부경남 지역거점 공공병원 설립을 국정과제 및 25개 취약 진료권 거점 종합병원 육성·지원사업 1호로 선정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진주시장은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의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2012년 12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홍 전 지사는 2013년 2월 26일 '강성노조의 해방구'라며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했고, 같은 해 5월 29일 폐업신고를 했다.
도는 폐업한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5년 12월 17일 서부청사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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