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 최첨단 ICT 융복합기술 적용 '커넥티드 팜' 시범사업

입력 2017-07-18 15:34
수정 2017-09-20 19:05
부여서 최첨단 ICT 융복합기술 적용 '커넥티드 팜' 시범사업

부여군 농기센터-씨드림 협약…농장 네트워크로 연결, 최적 생육환경 조성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최첨단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커넥티드 팜' 시범사업이 충남 부여에서 진행된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회사법인 씨드림㈜(대표 정재진)는 18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커네티드 팜 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2억여 원을 투자해 부여군 내 15개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커넥티드 팜 시범사업을 한다.

커넥티드 팜은 각각의 농장을 최첨단 ICT 네트워크로 연결해 농가별 환경, 양액, 일조량, 생장상태, 수확량, 품질 등을 비교·분석, 최고의 생산량과 품질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재배지식을 도출하고 이를 커넥티드(연결) 농가에 피드백해 영농수준을 끌어올리고 농업의 지식, 정보화를 달성하기 위한 첨단 시스템이다.



기존 스마트 팜 시스템의 한계인 개별 농장 중심의 재배방식에서 탈피, 커넥티드 팜을 이용한 각 농장의 실시간 환경관리와 주기적 품질관리로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보를 공유한다.

농업회사법인 씨드림이 연구 개발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최첨단 ICT 융복합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기술,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LPWA), 클라우드 팜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농업 현장에 적용된다.

씨드림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토마토 재배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구축, 스마트 팜 빅 데이터 구축 사업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 씨드림 대표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커텍티드 팜을 전국에 보급하고 적용 농작물을 확대해 2021년 말 1천850개의 커넥티드 팜 회원 보유를 목표로 한다"며 "커넥티드 팜 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의 품질을 균일화해 대형마트와 소비자에 직접 납품하는 유통채널도 확보해 농장 수익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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