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무인도서 미기록종 통조화 서식 확인
(나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완도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통조화(Stachyurus praecox)가 발견됐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완도 무인도에서 희귀·특산식물을 조사하던 중 100여 그루 통조화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조화는 낙엽 활엽수로 크기는 2~4m로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이삭처럼 늘어지는 연노란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희귀식물이다.
일본 특산식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이다.
다만 일부 식물원이나 수목원에서 관상용으로 심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조사에서 산림, 서남해안 도서 지역 6곳에서 광릉요강꽃, 한란, 나도승마, 세뿔투구꽃 등 환경부 멸종 위기식물 9종을 확인했다.
옥녀꽃대 등 산림청 희귀·특산식물 26종의 새 서식지도 발견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