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버그내 연호문화축제' 22∼23일 당진 합덕서 개최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제1회 버그내 연호(蓮湖)문화축제'가 오는 22∼23일 충남 당진 합덕제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합덕읍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는 합덕제의 명물인 연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합덕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민들의 화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22일에는 ▲ 초·중학생 사생대회 ▲ 개막 축하 퍼레이드 ▲ 학생 농악공연 ▲ 앙천제 ▲ 개막식 ▲ 인기가수 축하공연 ▲ 불꽃놀이 순으로 이어진다.
23일에는 ▲ 미사와 성체거동(합덕성당) ▲ 전통 혼례식 ▲ 당진 국악인 한마당 ▲ 마당놀이 ▲ 음악동호회 공연 ▲ 시민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축제기간에 시와 문인화, 사진, 서예 전시회도 열린다.
후백제 전통의상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연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연호제 길 일원에서 운영된다.
조선시대 3대 저수지로 유명한 합덕제는 합덕지(合德池) 또는 연호지(蓮湖池)라고도 불렸다.
서기 900년 전후로 후백제 견훤왕이 고려 태조 왕건과 전투하면서 이곳 성동산에 군을 주둔시키고, 둔전을 개간하고 군마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조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방길이 1천771m, 둘레 8∼9㎞에 이르는 99만㎡ 규모의 대형 저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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