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 경인아라뱃길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대회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달 19일부터 이틀간 경인아라뱃길 등지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경연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중부해경본부 소속 인천·평택·태안·보령해경서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의 특수기동대 8개 팀 7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는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 역량을 키워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19일 중부본부 체육관에서 K-5·40mm 권총·테이저건 등 사용, 진압 장비 운용, 심폐소생술, 산소호흡기 사용 등을 1차로 평가한다.
다음 날인 20일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인근 수상에서 부표 사이를 지그재그로 운항하거나 180도 급변침을 하는 등 고속단정을 이용한 작전을 평가할 예정이다.
불법 외국어선 단속 매뉴얼에 따른 도주 선박 추적, 정선명령, 등선, 제압, 인명구조, 나포 등 종합전술도 평가 대상이다.
중부해경본부 관계자는 "단속팀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속 역량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과 팀워크를 발휘해 선발된 2개 팀은 8월에 열린 해경본부 주관 전국대회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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