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간편휴대용 '홍수막이 마대'로 침수 막는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장마철을 맞아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무거운 모래마대 대신 무게가 0.5㎏에 불과한 최신 '홍수막이 마대'를 주민에게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호우 시 침수를 막기 위해 저지대 가정마다 모래마대로 둑을 쌓곤 했다.
하지만 이 모래마대는 개당 무게가 6∼7㎏에 달해 여성, 홀몸노인, 어린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영국에서 개발된 홍수막이 마대(Hydro Sack)를 찾아냈다.
이 제품은 영국 버밍엄시에서 주민에게 나눠줘 사용한 제품으로, 평상시 무게가 0.5㎏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워 집 선반에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물을 흡수하면 모래마대만큼 무거워져 둑을 쌓아 침수를 막을 수 있다.
시는 올해 5월 '금천구 방재의 날' 행사에서 이 제품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이달부터 금천구 주민에게 이 홍수막이 마대를 지급해 10월까지 효과와 문제점 등을 따져본 후 내년 이후 시 전체로 보급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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