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사촌 동생 수색하다 숨진 경찰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창원시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실종된 하청업체 직원을 수색하던 경찰 A(56·경위)씨가 바지선 아래로 추락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소속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한 부둣가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바지선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은 A 씨가 바지선에서 실족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A 씨는 바지선 아래로 추락 후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간 등의 수술을 받았지만 17일 오후 8시께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이날 오전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청업체 직원의 사촌 형이라 자발적으로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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