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하이킹도 찰칵'…여름 휴가 책임질 카메라는

입력 2017-07-18 07:30
'물놀이·하이킹도 찰칵'…여름 휴가 책임질 카메라는

방수·경량 카메라 라인업 다양…액션캠·드론도 인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아웃도어 카메라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여름 휴가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만큼 뭐니뭐니해도 방수 기능이 포함되고 휴대하기 간편한 카메라가 각광을 받는다. 익스트림 스포츠 등 야외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액션캠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드론도 인기다.





18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는 최근 방수, 방한, 방진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카메라 신제품 'TG-5'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중 15m 깊이까지 완전 방수 기능을 제공해 방수팩 없이 바닷물에서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GPS, 온도 센서, 기압 센서, 방향 센서 등을 탑재해 아웃도어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인 것도 장점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설치하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당시 이동 경로, 속도, 고도, 수온 등을 볼 수 있다.

1천200만 화소의 렌즈가 탑재됐고 4K 초고화질(UHD) 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카메라의 기본 기능에도 충실하다.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야외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작고 가벼운 모델이 최고다.

소니는 자사의 RX100 V에 대해 DSLR의 성능과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모두 갖춰 여행용 카메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655g의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방수를 위한 하우징 MPK-URX100A를 사용하면 내압 수심 40m까지 강력한 방수 성능을 갖추게 돼 다이빙, 스노클링 등 수상 레포츠 촬영에 특히 좋다.

캐논의 파워샷 G9 X Mark II는 국내 최소형, 최경량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로 크기는 립스틱만큼 작고 무게는 182g에 불과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이달 말부터 정식 판매되는 EOS 200D는 회전형 LCD를 장착한 APS-C 사이즈 DSLR 카메라 중 가장 가벼운 무게(406g)를 자랑한다. 캐논 DSLR 카메라 최초로 '셀프 인물사진 모드'를 적용해 편리한 셀카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액티비티를 즐긴다면 액션캠이 답이다.

니콘에서 최초로 선보인 액션캠 '키미션 360'은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로 360도 영상을 실감나게 담아낸다. 수심 30m의 방수 기능과 영하 10도의 방한 성능,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충격성을 갖춰 거친 환경에서도 문제 없다.

일반 동영상 및 사진 촬영 외에도 피사체의 움직이는 속도를 2배부터 15배까지 높여서 촬영할 수 있는 '슈퍼랩스', 일정한 시간 동안 영상을 반복 녹화하는 '루프 레코딩', 시간의 경과에 따른 정경의 변화를 빠른 속도로 기록하는 '타임랩스' 등 다양한 촬영 모드로 재미 요소가 더해졌다.



소니 액션캠 FDR-X3000은 강력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인 'B.O.SS.'(Balanced Optical SteadyShot)를 탑재해 흔들림이 심한 촬영 환경에서 빛을 발한다.

830만 화소의 이면조사형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 칼자이스 렌즈,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 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술로 흔들림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4K 촬영이 가능하다.



휴가철 색다른 재미를 원한다면 드론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DJI가 최근 내놓은 스파크는 프로펠러를 접으면 한 손에 쏙 들어간다. 무게도 스마트폰 2개 수준인 300g에 불과해 '라이프 스타일 액세서리'를 표방할 정도로 휴대성이 좋다.

맨손으로 조작이 가능해 드론을 이번 휴가철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조종할 수 있다. 1천200만화소 카메라와 2축 기계식 짐벌(수평을 맞춰 주는 장치)을 탑재한 스파크는 사용자의 손바닥과 얼굴을 인식해 조종기 없이 자동으로 날아오른 다음 셀프 사진(셀피)을 촬영해준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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