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돌아보는 한국·인도네시아 근현대의 기억
아르코미술관서 '두 도시 이야기' '무빙/이미지' 展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2017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사업 공모로 선정된 '두 도시 이야기'와 '무빙 / 이미지' 전을 21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제1전시실과 아카이브실에서 열리는 '두 도시 이야기' 전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공유하는 평행적인 근현대사의 경험과 인식을 보여준다.
1945년 이후 양국에서 잊혔거나 주목받지 못한 사실과 이야기를 수집, 연구, 자료화하는 프로젝트와 작가들이 '기억'을 어떻게 예술로 표현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르코 쿠수마위자야·루작, 배영환, 임종업, 최선아, 슬기와민, 이르완 아흐멧·티타 살리나, 티모데우스 앙가완 쿠스노, 포럼 렌텡 등 양국 건축가, 언론인, 작가, 도시연구단체 등이 참여한다.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무빙 / 이미지' 전은 여러 작품이 한데 모인 전시 자체도 하나의 '움직이는 이미지'가 될 수 있는지 물음을 던지는 자리다.
시타미치 모토유키의 슬라이드 프로젝션 및 설치, 그레이스 슈빈트의 드로잉과 설치, 마논 드 보어의 영상, 이미래의 설치 작업 등이 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문의 ☎ 02-760-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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