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 강예원 "최민수와 첫 장면부터 맞아…편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제가 8살 때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를 연기한 최민수 선배님을 보고 팬이었는데, 이렇게 또 코믹연기를 해주시고 거기에 제가 참여하게 돼서 행복합니다."
오는 19일 첫 방송 하는 MBC TV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딸 이지영A를 연기하는 배우 강예원(37)은 17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가짜 딸' 이지영B는 배우 이소연이 연기한다.
이지영은 흔한 이름 때문에 소유자로 늘 온전한 지영이로 불리지 못하고 '작은 지영이', '3반 지영이', '지영이A' 등으로 불린 인물이다. 아들 같은 연하 남편 때문에 억척스러운 아내로 살면서 드라마 작가를 꿈꾸던 중, 중동의 한 왕국 백작이 아버지라며 나타난다.
강예원은 "첫 만남부터 작은 액션 신이 있었는데 하다 보니 최민수 선배님 발에 얼굴을 맞았다"며 "한 번 맞으니 무서운 것도 없어졌고, 맞고 시작하니까 마음이 편하다"며 웃었다.
그는 또 "고동선 PD님은 '내조의 여왕'을 보고 꼭 한 번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같이하게 돼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예상 시청률에 대해서는 "이런 걸 잘 못 맞추지만 20%로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19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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