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간 강진 수국…수출액 22억원 돌파
(강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수국이 대일본 수출액 22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강진 수국은 2011년 첫 일본 수출길에 올라 최근 누적판매량 40만본을 달성했다.
2006년부터 시작한 강진 수국은 현재 20농가가 4.5㏊를 재배하고 있다.
재배 면적은 전국의 30%, 전남의 56%를 차지한다.
수출물량은 국내 총량의 88%를 점유한다.
군은 예산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지역 수국 농가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왔고, 올해 7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수국은 쌍떡잎식물 장미목의 낙엽관목으로 날씨가 더워지는 6∼7월에 피는 대표적인 여름 식물이다.
새로 난 가지 끝에 꽃송이들이 모여 둥글고 풍성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수입 꽃 유입과 청탁금지법 시행 후 화훼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큰 성과를 이룬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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