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야 연구·복원 본격화…전문가들로 TF 구성

입력 2017-07-17 14:56
전북 가야 연구·복원 본격화…전문가들로 TF 구성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지역의 가야 유적의 독창성을 살리고 체계적인 연구와 발굴작업 등이 본격화된다.

전북도는 17일 가야 관련 연구·복원을 위한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전문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가야 연구 관련 교수 및 전문가, 가야 유적과 관련 있는 남원·장수·완주·진안·무주·임실 등 6개 지자체 담당 부서가 참여했다.



협의회에서는 봉수와 제철 유적의 특화를 포함해 전북만의 특성화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연구와 복원이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국정과제로 추진할 것을 지시한 이후 가야사 연구·복원 기본계획 용역과 발굴조사비 등 3억원여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또 남원 두락리·고기리·옥계동 발굴유적과 완주 구억리 산성, 진안 황산리 고분군, 무주 봉화산·주천리 고분군, 장수 삼고리·동촌리·노하리·대적골 유산 등을 우선 복원하기로 하고 '가야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대책도 논의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 동부권은 가야문화의 중심지로 뛰어난 제철문화와 봉수를 보유한 지역"이라며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전북 가야의 독창성을 스토리텔링 등으로 엮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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