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 지수' 첫 공표

입력 2017-07-17 11:34
감정원,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 지수' 첫 공표

4월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지수 전월대비 0.13% 올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하나로 통합한 공동주택 통합 지수가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 전체 시장의 가격 흐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거래 신고 가격을 바탕으로 한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 지수를 개발해 17일 첫 공표했다.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 지수는 2006년 1월을 기준점(지수 값 100)으로 전국·수도권·지방 등 대권역으로 나눠 작성되며 수도권의 경우 서울·경기·인천으로 다시 세분화해 지수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발표된 4월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 지수는 전국 기준 171.2로 전월대비 전국 0.13%, 전년 동월 대비 3.75% 상승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165.8)는 전월대비 0.41% 올랐다. 특히 서울의 지수는 170.9로 전월대비 0.89%, 전년 동월 대비 8.13% 올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의 실거래가 지수(177.1)는 전월대비 0.16%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3%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5월 기준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전월대비 0.2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2013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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