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정부, 北에 회담 제의…"대화하되 퍼주기식은 안돼"

입력 2017-07-17 10:19
[SNS돋보기] 정부, 北에 회담 제의…"대화하되 퍼주기식은 안돼"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정부는 17일 북한에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누리꾼들은 정부 당국의 회담 제의 소식에 남북 간의 긴장완화를 위해 대화가 필요하지만 퍼주기식 회담이 되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cand****'는 "가장 강한 안보는 평화입니다. 잘되기를 기도합니다", 'tlah****'는 "만나야 해결될 일이지. 잘하셨습니다"라며 찬성했다.

'mama****'는 "북한 문제의 궁극적 해결은 대화만이 답이다. 압박과 제재 또한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이다. 이번에 남북대화 채널이 복원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되길 기대해본다"고 환영했다.

다음 사용자 '겸재'는 "핫라인이라도 구축해서 대립으로 치닫지 말자", 'Tony'는 "싸우더라도 만나서 싸우자. 어떠한 경우에도 대화는 해야 한다", 'tnvldkdl'는 "당연히 이렇게 돼야죠. 모든 건 대화가 답입니다"라며 반겼다.

누리꾼 'jmlee'는 "아무리 치고받고 싸워도 뒷문은 서로 열어놓아야 전면전이 없다. 대화하라", '김재명'은 "북한과 대화가 될까 걱정되지만, 어쩔 수 없는 대화 상대니 해야 하겠지요"라며 호응했다.

'한마음'은 "남북이 사이가 좋으면 주변국과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풀린다. 남북이 경직되면 북중러, 한미일 관계가 형성되니 결국 피해를 제일 많이 보는 곳은 대한민국이다"라고 주장했다.

'태령'은 "북한은 무조건 수용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이 땅의 비극을 초래할 싹을 제거하라. 남북 화합이 되면 서로가 잘살고 강대국이 될 수 있다. 적극 응하라"고 촉구했다.

북한과 대화에 나서되 퍼주기식 회담은 안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alsr****'는 "회담을 빌미로 북은 또 돈을 요구할 텐데 그걸 주면서까지 회담할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다음 아이디 '산넘고물건너'는 "남북회담 적극 찬성하지만 퍼주기식으로 북한을 회담장에 나오게 해서는 안 됩니다", 'Ryan'은 "평등하게 회담이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퍼주기식 정책으로 가지 맙시다"라고 당부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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