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은 재능…부끄러워 마세요"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대회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어와 함께 부모의 모국어 실력을 뽐내는 말하기대회가 열린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제5회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본선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동영상 예선으로 선발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각 15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에 미리 준비한 원고를 한국어와 중국·일본·베트남·러시아·몽골·태국어 등 부모의 모국어로 각각 총 두 차례 읽어 실력을 평가받는다.
수상자로 선정된 5명은 오는 10월 열릴 전국대회에 서울대표로 출전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의 '다름'을 재능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이중언어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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