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스파이더맨:홈커밍' 600만명 눈앞

입력 2017-07-17 08:34
수정 2017-07-17 09:21
[박스오피스] '스파이더맨:홈커밍' 600만명 눈앞

20일 개봉 '덩케르크' 실시간 예매율 1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6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주말 이틀간 116만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590만1천942만명으로, 이날 중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올린 매출만 484억원에 달한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은 이틀간 24만8천56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16만473명을 추가하며 3위에 올랐다. 총관객 수는 221만1천735명이다.

소년·소녀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플립'과 이선 호크 주연의 '내 사랑'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이어 기독교 영화 '예수는 역사다', 재개봉 영화 '다크나이트',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각각 6∼8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덩케르크'가 이날 오전 8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29.8%)를 기록해 2주간 계속된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흥행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와 이달 26일 선보이는 '군함도' 역시 예매율 2위(20.3%), 3위(15.1%)에 각각 올라 벌써부터 여름 대작들 간 치열한 예매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실시간 예매율은 12.7%로 4위로 밀려났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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