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서동연꽃축제 폐막…무더위에도 구름 인파

입력 2017-07-16 15:09
부여 서동연꽃축제 폐막…무더위에도 구름 인파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연꽃애(愛) 빛과 향을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7일부터 열린 '제15회 충남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16일 폐막했다.

이날 행사장인 부여 궁남지 주변 주 무대에서는 사랑의 두드림, 아름다운 연꽃애(愛), 폐막식, 한여름 밤의 궁남지 판타지(Ⅱ)가 흥겹게 펼쳐지며 열흘간의 축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무더위와 장마 등 악천후에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개막 첫 주말(8∼9일)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성공을 예감했다.

이 때문에 부여 도심 일대가 늦은 시간까지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폭우로 한때 행사장 물이 넘쳐 나들이객 출입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

축제기간 1천만 송이 다양한 연꽃과 서동 선화 쪽배체험, 서동 선화 나이트 퍼레이드, 연꽃 족욕체험, 연꽃영화관, 무더위를 날리는 얼음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축제를 찾아준 많은 관람객에게 감사하다"면서 '내년에 치러질 축제는 미숙한 부분을 보완하고, 인기프로그램을 확대 보강해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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