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랴오닝 항모전단, 대만해협 거쳐 칭다오 귀항

입력 2017-07-16 14:45
中 랴오닝 항모전단, 대만해협 거쳐 칭다오 귀항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중국 랴오닝(遼寧) 항공모함 전단이 20여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16일 모항인 칭다오(靑島)로 돌아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濟南)함·인촨(銀川)함, 호위함인 옌타이(烟台)함, 함재기 젠(殲·J)-15 등으로 구성된 랴오닝 항모전단은 지난달 25일 칭다오항을 떠나 홍콩 주권 반환 기념행사를 마치고 16일 칭다오 군항에 도착했다.

랴오닝 항모전단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홍콩에 머물면서 항모를 홍콩 시민에게 개방하는 행사를 통해 중국 해군력을 과시했다.

홍콩 도착에 앞서 랴오닝호 항모전단은 이달 초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였으며 귀환할 때에도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남단에 진입한 뒤 대만해협 중간선을 따라 이동해 대만 군 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신화통신은 "랴오닝호 항모전단은 이번 항해에서 전단의 협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수행했으며 승조원들과 전투기 조종사들의 능력을 배양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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