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호우특보 모두 해제…팔당댐 초당 4천200t 방류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정선 평지와 영월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16일 오전 9시부터 해제했다.
앞서 오전 7시와 7시 30분에는 홍천·평창 평지, 횡성, 원주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도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수량은 원주 부론 105㎜, 평창 96㎜, 횡성 안흥·홍천 서석 92.5㎜, 영월 75.3㎜, 정선 67.5㎜, 춘천 남산 45.5㎜, 태백 41.8㎜ 등이다.
현재 남부 산간 지역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오후에는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수문 6개를 16.5m 높이로 열고 초당 4천200t 물을 방류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수로, 하천, 계곡 등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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