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대타로 나와 삼구삼진…양키스 연장 16회 승리(종합)
최지만 타율 0.167로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대타로 나와 삼구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 개릿 쿠퍼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과 상대했다.
그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킴브럴의 3구째 시속 157㎞(97.8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보스턴은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의 7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9회를 맞았다.
하지만 양키스의 맷 홀리데이가 9회초 킴브럴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최지만은 여전히 1-1로 맞선 12회초 공격 때 대타 오스틴 로마인으로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67(12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기나긴 연장 승부는 16회까지 가서야 양키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오스틴 로마인이 잇따라 중견수 쪽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게리 산체스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양키스는 4-1로 이겨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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