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시간당 30㎜ 폭우…동해안·남부 내륙은 폭염

입력 2017-07-16 05:38
중부지방 시간당 30㎜ 폭우…동해안·남부 내륙은 폭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일요일인 16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군포·의왕·화성·안산·평택·안성과 인천 옹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과 경기도 부천·구리·남양주·하남·광주·양평·이천·여주·광명·과천·수원·성남·오산·용인·시흥·김포, 인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강원도 홍천 평지·영월·횡성·원주 그리고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단양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4시 기준 강수량은 의왕이 10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산 대부도(93㎜), 군포(92.5㎜), 화성 송산(85.0㎜) 순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영동과 충청남부를 제외한 중부지방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강원영동, 충청남부, 전북, 경북북부,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에는 5∼40㎜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산사태와 침수 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3.4도, 인천 23.2도, 수원 23.1도, 춘천 23.4도, 강릉 28.1도, 청주 25도, 대전 27도, 전주 26.6도, 광주 26.3도, 제주 27.6도, 대구 25.2도, 부산 25.2도, 울산 27.2도, 창원 26.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전날보다 덥겠다.

동해안과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1.5m, 동해 먼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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