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청사 '첫 삽'…2020년 12월 완공

입력 2017-07-15 21:45
경기도 광교신청사 '첫 삽'…2020년 12월 완공

2억915억 투입해 도청·도의회 건립…도교육청도 주변 입주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광교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경기도는 15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경기융합타운 및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광교신청사는 2천915억원을 들여 2만6천227㎡ 부지에 연면적 9만9천127㎡(지하주차장 5만1천666㎡ 별도) 규모로 지어진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 본청 건물(22층)과 도의회 건물(12층)로 구성되며, 두 건물은 사람을 상징하는 시옷(ㅅ)자 형태로 배치돼 소통·혁신·개방의 콘셉트를 상징하게 된다.

이곳에는 도민전망대, 스마트오피스, 융합형 프로젝트오피스 등도 들어서며 도의회 청사 지붕은 유리 돔으로 꾸며진다.

신청사를 포함한 11만8천200㎡ 규모의 경기융합타운에는 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대표도서관, 초등학교, 미디어센터, 주상복합건물 등이 입주한다.

도교육청(18층 잠정), 한국은행 경기본부(15층), 경기신용보증재단(5층) 등 3개 기관은 신청사를 사이에 두고 5천∼6천㎡ 부지에 위치한다.

경기도대표도서관과 미디어센터는 5천813㎡와 3천744㎡ 부지에 각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주상복합건물은 8천700㎡ 부지에 22∼2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신청사 앞에는 4만5천716㎡ 규모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돼 도민 소통광장 역할을 하게 된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 신청사는 도민 누구나 와서 즐기는 곳이 됐으면 한다"며 "도의회, 도교육청 등 많은 기관이 모여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융합서비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기공식은 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진행돼 축하공연도 열렸다.

행사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져온 흙과 하천물로 기념식수를 하는 '합토식 및 합수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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