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AI 공동 대응 논의…17일 서울서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미국·일본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변종 야생동물 매개 질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워크숍'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6명)과 일본(1명)의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9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각국의 연구 결과와 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체계를 논의한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을 뜻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수공통감염병은 총 2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인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은 AI, 광견병 등 100여 종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환경이 모두 연결됐다는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적인 야생동물 매개 질병 대응 협력체계를 지속해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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