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역전 스리런' 다저스, 마이애미 꺾고 7연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끈끈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17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 야시엘 푸이그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6-4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인 다저스(62승 29패)는 7연승을 질주하며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다저스는 3-4로 뒤진 9회초, 2사까지 힘없이 물러나며 패색이 짙었으나 족 피더슨의 우전 안타가 역전승의 실마리가 됐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다저스는 마이애미 마무리 AJ 라모스의 폭투로 2사 2,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야시엘 푸이그는 라모스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푸이그는 라모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짜리 대형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앞서 5회 솔로 홈런을 터트린 푸이그는 혼자서 4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켄리 얀선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다저스 선발 브랜던 매카시는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물러났으나 팀 타선이 패전 위기에서 그를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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