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류샤오보 사망 애도…중국, 인권 존중 국가 되길"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가 간암 투병 중 숨진 데 대해 "자유와 인권, 정의의 길을 걸어 왔던 위대한 인권운동가로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체포·투옥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대한 소신을 꺾지 않았던 '우리 시대의 넬슨 만델라'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해외에서 치료받는 것이 그의 마지막 소망이었지만,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청에도 중국 당국은 이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류샤오보는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지는 순간까지 중국의 인권 현실을 폭로하는 증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중국이 국제적 기준에 맞춰 인권이 존중되는 국가로 환영받기를 기대한다.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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